자동차 리스를 하게 되는 경우 보증금과 선수금(선납금)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본인에게 유리한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은 자동차 리스의 보증금과 선수금의 차이를 알아보고 선수금이 어떠한 경우에 선택하면 유리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증금 vs 선수금
보증금
자동차 리스에서 보증금은 리스기간 만료시 리스차량을 반납시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10 ~ 50%까지 원하는 금액 만큼을 보증금으로 넣을 수가 있으며 금액을 많이 예치 할 수록 이자가 낮아지기 때문에 월 리스료가 줄어 들게 됩니다.
선수금
자동차 리스에서 선수금이라는 것은 리스료를 한번에 미리 지급하는 개념이며 리스기간 만료 후 차량 반납시 돌려받지 못합니다. 월납입하는 리스료를 미리 지불하였기 때문에 리스료가 줄어 드는 것이며 이자가 낮아져서 리스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미합니다)
보증금과 선수금 어떠한 것이 유리한가?
보증금은 많이 넣을 수록 이자를 줄어들게 하며 만료시 돌려 받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짧지 않은 리스계약기간동안 상당한 금액을 아무것도 못하고 리스사에 예치해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돈을 본인이 어딘가에 투자를 해서 이자를 낮추는 금액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면 단순히 보증금을 많이 넣어 리스료를 줄이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자동차 리스는 무보증도 가능하니 참고)
일반적으로 선수금을 예치하는 경우는 리스계약 기간 만료 후 차량을 인수를 원할 시 많이 선택한다고 하지만 보증금도 차량을 인수 하게 되는 경우 상계처리가 되면 똑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차량리스시 보증금이 아닌 선수금을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고 선수금은 돌려받지 못하고 없어지는 돈이라고 생각하여 무작정 보증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증금은 이자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리스료가 낮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보증금을 선택하게 되면 리스기간 동안 '보증금 + 매월 선수금 선택시 보다 높은 리스료'를 계속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선수금을 선택하게 되면 '어차피 지급해야 할 리스료 + 보증금 선택시 보다 낮은 리스료'를 내게되어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임대 시장에서 임차인은 매월 나가는 집 월세를 낮추기 위해 몇 천만원을 집주인에게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는 이자한푼 내지 않고 아주 긴 시간동안 재투자 등으로 융통할 수 있는 많은 돈이 생기게 됩니다.
자동차 리스사의 보증금 예치 목적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임대시장에서의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차피 내야할 리스료를 먼저 내고 그렇기 때문에 월납입 리스료가 낮아져 부담이 줄어드는 선수금이 나중에 돌려 받지 못하고 없어지는 돈이라고 생각하여 무조건 안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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