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래소의 데이터의 의하면 1월 1일부터 17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그 규모가 약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는 흔히 '곱버스'라고 불리우는 ETF 종목으로 코스피200의 선물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 수익이 나는 상품입니다.
곱버스란?
곱버스는 '곱하기'와 '인버스(Inverse)'의 합성어로 주가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에 레버리지를 더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에는 2배의 레버리지(곱하기)를 사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코스피 선물지수가 1% 하락하는 경우 2%, 10% 하락시 20%, 즉 2배의 수익을 거둘 수가 있습니다. 반면 코스피 선물지수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을 보게 되며 국내 증시의 상승장이 지속된다면 원금 전액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개인의 최대 매수 종목이 지수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인 것을 보면 많은 경제전문가와 대부분의 언론에서 2023년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곱버스 상품은 단기 투자수익을 목표로 접근해서 수익을 볼 수 있겠지만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타이밍에 맞춰 수익을 거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므로 이러한 종목에 투자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떨어질데로 떨어진 국내 주식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보다는 우량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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