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비지정 대학으로 총 15개 학교가 선정되었다고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0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10월에 최종 선정 대학으로 선발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예비지정 대학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충북대·한국교통대를 포함한 4개의 공동형 대학과, 경상국립대, 순천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전남대, 전북대 등 11개의 단독형 대학이 선정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청 마감시까지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27개교는 공동신청을 통해 통합을 전제로 제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과 경북지역 대학이 각각 3곳(4개교)으로 가장 많이 뽑혔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이제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협력하여 혁신기획서에 기재된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 최종 선정될 '글로컬대학'이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국가로부터 5년간 총 100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명성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예비지정 대학들의 혁신기획서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