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최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셀루메드는 앞으로 4년간 정부로부터 19억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은 기술 역량이 높은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지속성장과 산업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예산 811억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지원금을 통해 골형성단백질(BMP2)의 생산 수율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공정 개발 및 BMP2를 활용한 골이식용 복합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BMP2는 척추, 치아 등의 손상 부위에 적용해 뼈 재생 속도를 높이는 성장인자로,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원에 달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BMP2는 동물세포인 'CHO세포'를 활용하거나 대장균을 사용하여 생산되며, 이 중 셀루메드는 동물세포 기반 기술을 채택하여 BMP2를 상용화하였다. 이 기술은 생산 단가가 높지만 효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셀루메드 연구소장 김영식은 "국책사업을 통해 BMP2 생산 수율을 5배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하게 될 경우 BMP2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하게 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루메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플랫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