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한은)의 소공별관 건물이 12일 국내에 등록된 싱가포르계 자산운용회사인 케펠자산운용주식회사에서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에 1409억5000만원에 매각되었다.
판매된 소공별관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5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1163.7㎡, 연면적 1만4300.54㎡이다. 또한 매각 대상에는 주차 빌딩 및 주차장(대지면적 1209.2㎡, 연면적 1452.56㎡)도 포함되어 있다.
해당 건물은 1965년 12월에 준공된 상업은행 본점 건물로, 2004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한은이 2005년 3월에 취득하여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한은은 본관 재입주 마무리와 함께 소공별관의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일반 경쟁 입찰을 두 차례 실시했으나 두 번 모두 유찰되었기 때문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여 매수인과의 협상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최근 통합별관이 준공되면서 소공별관에 있던 부서들이 이전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2월 온비드를 통해 일반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나 두 차례 유찰되었고,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수인과 두 달여의 협상을 거친 끝에 매각을 완료했다.
0 댓글